88년부터 부모님과 서울 변두리 지역의 단독주택에 거주했었습니다. 제가 제대하고 타지로 이사했던 2000년까지 살았고요. 부모님은 2019년까지 거주하시다가 단독주택이 너무 버거우셔서 아파트로 이사하시고, 집을 세주다가, 이번에 저희 가족이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집을 세주는 6년 동안 제가 관리인 노릇을 했는데, 가끔씩 제 차나 집수리차 작업오신 차들 때문에 이웃들에게서 연락이 오곤 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차 빼 달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차를 옮겼는데, 어느 순간 주차 규칙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차 2대가 겨우 교행할 수 있는 골목길의 1쪽에, 누구든지 빈자리가 있다면 차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 규칙의 전부였거든요. 주민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서 주차하는 쪽에서 남의 집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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