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배 좀 있으신 분들은 신정아 게이트 기억 하실 겁니다.
조중동은 물론이고, 한계례까지 나라가 온통 난리였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를 비호한다며,
당시 노무현 정권을 무지막지하게 한든 게이트급 사건이었습니다.
유튜브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인터넷 검색도 소수 인원의 전유물에 가까웠던 시대였죠.
정보 습득 경로는 제한적이었고,
신문, TV 뉴스에서 나오던 이야기가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였습니다.
언론이나 수사 행태가 조국 사태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습니다.
신정아는 자서전에서 화장실을 못가서 취조실 바닥에 해결했다고 합니다.
일간지에 수사 대상인 신정아씨의 누드 사진이 게제 되었고, 속칭 "몸로비" 이야기가 버젓히 나왔습니다.
누드 사진을 게제한 신문사는 어디서 사진을 얻었을까요?
신문에서 떠드는 내용의 출처는 어디일까요?
당시 담당 수사검사 윤석열입니다.
노무현 정권을 흔든 윤석열의 만행이 버젓이 드러난 사건인데,
인사검증의 책임자인 민정수석이 이걸 놓친다?
최소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담으려면 철저한 검증을 해야하는게 사람 아닙니까?
당시 한겨례 기고를 보면, 그의 처참한 인식 수준이 투명하게 드러납니다.
[세상읽기] 신정아에게 ‘감사’하라 / 조국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236684.html
누드사진까지 일간지에 실린 피의자에게 감사하라?
의도가 아무리 선해도, 이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입니까?
이게 민주당 정신이라고 하시면 뭐.. 인정하겠습니다.
기고문 내용중 발췌 -
둘째, 청와대는 현행 고위공직자 검증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확인하게 해준 신씨에게 감사해야 한다.
청와대는 최고의 권위, 인력, 정보를 가지고 사람을 빨가벗기듯이 검증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검찰 수사 이전까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거짓말과 직권남용을 밝혀내지 못하였다.
=>조국의 말대로면 윤석열 인사검증에 실패한걸 청와대의 문제를 알았으니 검찰에게 감사 해야겠군요.
직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그리고 권력 중심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엄정하고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권력의 투명성과 정당성이 유지되는 법이지만, 청와대는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대통령은 확신에 찬 ‘실언’을 하여 이후 ‘망신’을 당하였고,
참여정부의 검증체계는 도마 위에 올랐다. 내년에 청와대에 입주할 사람들도 이상을 명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변양균 정책실장 최종 선고는 집행유예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확신에 찬 실언이요?
김용남이요? 부적절한 행동 많고, 쉴드칠 생각 없습니다.
본인의 과거가 현재의 발목을 잡는다면, 그 또한 그의 책임이니 받아들여야죠.
특수부 강화에 대한 답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사과도 없이
검찰개혁을 하겠다며, 정의로운척 하는 조국이니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거 아닌가요?.
조국을 지지하는 분들
그분들의 선택이니 존중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마치 조국이 검찰개혁의 화신이나 능력있는 존재라 하시는 건 받아들일 수가 없네요.
조국의 기고문 중 마무리 말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신정아씨는 학연과 인맥의 줄을 붙잡고서 우리 대학, 사회, 국가의 허술한 검증체계를 피해 상승하다가 추락한 사람이다. 이번 사건의 원인을 신씨 개인에게서만 찾고 그 뿌리를 파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2, 3의 신정아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조국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담을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