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라는 판단을 아무도 하려 들지 않는 다는 겁니다..
얼마전 감리 문제에 대해 글 적은 바 있습니다만.. 큰 사고가 날 징조에 바로 그 판단과 시행을 한국사회 구조상 할 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세월호 사고때 배가 기울고 있는데 그 배의 선장은 알바생이고..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권한도 책임감도 없는 사람이니 그 누구도 작은 사고를 감소하고라고 선상으로 나가라는 말 한마디를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말한 사람은 만약 배의 사고가 나지 않는다면 온갖 욕을 다 먹는 구조거든요..
이번 서소문고가 사고도 마찬가지 입니다.. ㅜㅜ
분명 슬라브 침하가 있어 공사는 중단 시켰는데 (그나마 이게 작동한것도 하늘이 도운...) .. 전철과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막아야 하는 막중한(?) 판단을 누가 할 것인가를 위한 쇼?를 벌이다 난 사고라는 점입니다.. 그것도 앞서 서술 했듯 모든 시스템은 공무원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듯... 공무원은 그 위험한 곳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이라면 슬라브 침하로 붕괴가 우려 되는 시점이니 공사를 중단하였지만 기차와 차량을 멈추는 것은 또다른 실행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서울시장이나 되야 그 명령을 내릴것이고 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보고서가 올라가야 했을까요...
정말... 기차라도 지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아찔하죠..
말들은 인재니 어쩌니 하지만..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빠르게 결정할 것인가는 결국 누구도 말을 쉽게 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늘 이런 사고에서 하는 옛날 이야기가 있는데.. 아주 옛날에 지하 20m이상 터파기를 한 공사장에 폭우가 솓아지고 띠장에서 터지는 소리가 나고... 토류벽 사이에서 폭포가.. 솓아져 맨붕이 오는 그때 그 시공업체 막내 기사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 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그런 분위기에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난리가 났죠.. 근데 다행히 붕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그 막내기사.. 엄청 얻어 맞았습니다. ㅡㅡ;;
늘 이런 사고가 나면 하는 이야기.. 왜 안될까?....요.. 그건 책임감과 권한이 엉망징창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서소문고가.. 감리가 그걸 보고 받고 공사중지하고 기차 중지 명령때리고 차량 통제하는 권한이 있다면 그 책임감으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근데 그렇게 했는데 무너지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그 간단해 보이는 퍼즐을.. 어쩌면 절대 풀지 못할 수 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