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엇갈리는 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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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엇갈리는 명성황후
명성황후(明成皇后)처럼 양 극단의 평판을 가진 사람도 없다. 황현(黃玹)은 『매천야록(梅泉野錄)』에서 명성황후에 대해서 ‘씀씀이에 도무지 절도가 없어서 흥선대원군이 10년 동안 쌓아둔 돈이 모두 동이 났고 이로부터 매관매직의 폐단이 시작되었다’고 매우 비판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일찍이 조선을 방문하여 명성황후를 직접 만난 바 있는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은 그의 저서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rs)에서 그녀에 대해 ‘대화 내용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 눈부신 지성미로 얼굴이 빛나는 지식인이자 우아한 자태를 가진 귀부인’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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