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더 많은 광원을 받아들여 그 안의 입체적 상이 모이게 해야 사물의 진면목을 만나보기 좋습니다.
김용민과 신인규는 그 많은 광원 중 일부를 취하고 있으면서 더 넓은 광원은 바라보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스스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 유시민 비판에 대해
유 작가와 같은 인물을 전 행운이자 축복이며, 필수불가결한 아주 좋은 민주주의의 재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모든 주장에 동조하느냐... 하면 그렇진 않습니다.
여기서 태도 갈립니다.
전 유작가가 맞는 말만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 분이 왜 그런 판단을 하게 된 것인지.. 과정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의 결이 다를 때조차 그 주장을 한 번은 새겨 들어 보게 됩니다.
분석이 이상하면 조금은 더 문제로 보일 수 있을 터이나
분석 보다는 그 해법이나 대응을 말할 때는 본인의 가치 판단이 조금 더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매섭게 몰아부치는 김엄마를 보련.... 많이 답답해집니다.
애초에 이렇게 해석과 방향을 정하고 말할 때 모둔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 내 편 아니면 적.
신인규를 볼까요.
내가 선명하니 너도 선명하자... 라는 말을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유작가의 언행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며... 그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합니다.
유작가의 발언의 가치를 좁히고 낮추는 태도입니다.
개인은 그럴 수 있지만.... 자주 ... 답답하게 합니다.
중도 실용 주의로 가는 것은 신경 쓰지만
더 큰 틀에서 민주당 보다 더 진보적인 경우도 챙기면서 가야
큰 줄기의 개혁 방향 시 중요 관문을 뚫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를 허용 하지 못하고, 이 정도의 의견도 불편하다면...
다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작 그것 밖에 안 되느냐고요.
유작가의 생각에 대해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살피고,
그에 대한 반론을 유작가 만큼이나 조리 있게 말하면 그나마 나은데,
그냥 유작가의 말을 아주 짧은 결론으로 자기 마음대로 치환하고,
그걸 바탕으로 주장를 펴는... 이런 인물은 좋게 볼래야 좋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
전 비판적으로 바라봅니다.
# 역할
자기 역할이 있습니다. 그 역할을 함에 있어서 충실했는가를 보면 좋습니다.
유시민이든 김어준이든 자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김용민이 김어준을 저격하는 태도를 보면 점점 더 품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좁아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좁은 목적에 다른 사람의 발언을 끌어와 그 안에 집어 넣어 판단하고 말하는 것.
이것은 진영을 떠나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유작가나 공장장의 생각과 행동이 나와 항상 일치 하지 않더라도,
그에 대한 반론과 자신의 주장을 펴면 되는 것을,
굳이 ... 좁게 해석하고 좁은 목적에 끼워 넣는 방식이라니...
예전에 김어준의 뉴스공장 때 상대 진영 사람을 불러서 코너를 진행할 때
불편해서 어떻게 봤을지 궁금합니다.
자기 위치를 잡고 거기서 제 역할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왜 그런 역할을 맡고 있느냐... 따지는 모습을 보면...
조금 심하게 말하면 한심하게 보입니다.
다른 생각은 다른생각으로 맞붙어야지,
왜 그런 역할을 그렇게 하고 있느냐고 사람을 힐책하는 것은
지양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