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대생 이대남으로서 그동안 본 바로는, 교육현장의 극우화. 그러니까 학생들 사이의 일베문화 확산과 극우문화의 대세화는 이미 오래된 일입니다.
지금 2030, 나아가 십대남들까지 극우화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학교에서 벌레들이 벌레짓을 가열차게 할 동안 아무런 제재도 페널티도 없으니 당연히 벌레들이 활개를 치는 거지요. 청소를 안 했으니 벌레가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남고에서는 이미 극우문화가 극심한 상태고, 남녀공학도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지금 조치하지 않으면 자라나는 십대남은 더욱 심해질 겁니다.
교실과 교육현장에서 벌레들이 마구 날뛰고, 정상인들은 벌레들에게 짓눌려 말도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바로 옆에서 운X해라 이X야, 문X앙, 찢X명 이러고 다수의 또래들이 킬킬대고 있는데 과연 뭐라 말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청소하기엔 지금도 늦었습니다. 당장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교육현장에서 역사왜곡 가짜뉴스, 혐오일베짓을 하는 행위에 대해 신고제도를 운영하고, 학생이 교실에서 하는 극우적 행위와 발언에 대해서 학생부에 남길 수 있도록 하는 법적, 행정적, 규범적 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대놓고 벌레짓을 하고 다니는데 왜 학생부에 적으면 안 됩니까? 학생부에는 좋은 말만 적어야 합니까? 그럼 그게 학생칭찬기록부지 학교생활기록부일까요?
학생부에 안좋은말 적으면 당연히 학부모가 와서 난리치겠지요. 그러나 법과 규정으로 교실에서의 극우적 행위에 대해 기록할만한 근거를 철저하게 마련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권을 확립하면 될 일입니다.
2030 극우화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청소를 안 했고, 그래서 온 집안이 벌레천지가 된 겁니다. 지금이라도 청소하지 않으면 사태는 더 악화되기만 할 겁니다.
지금은 행동할 때입니다. 우리는 민주당에 충분한 힘과 권력을 줬습니다. 그럼에도 그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항상 불리한 판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권력은 사회를 바꾸기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언론지형을 바꾸고, 커뮤니티 여론지형을 바꾸고, 교육현장에서 극우벌레들이 활개치지 못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저는 민주진보진영을 지지하는 이대남으로서, 지난 2X년 가량의 인생 중 적어도 10년 가량을 수적 열세 속에서 싸웠습니다. 벌레들의 벌레짓은 논리와 이성으로 맞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회를 바꿀 힘을 가진 윗세대 분들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제발 규범과 제도로, 힘과 권력으로 극우주의의 준동을 막아주십시오. 벌레짓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발언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혐오에는 제재가 따른다는 것을 바로세워 주십시오. 고립되어 외로이 싸우는 민주진보 이대남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십시오.
길고, 지난한 싸움 속에서, 피끓는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