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이를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40대 초반 가장입니다.
호남 출신이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 날 부모님과 함께 눈물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선합니다. 늘 "밖에서 전라도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 하셨던 부모님의 한 맺힌 당부 때문인지, 성인이 된 후 제 지지 성향은 자연스럽게 민주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변을 보며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연이어 겪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만난 초등학교 동창은 작년에 성동구 역세권 아파트를 갭투자로 매수해 평가익으로만 5억이 넘는 수익을 냈더군요. 저와 비슷한 배경을 가진 호남 출신 친구인데, 정치 얘기를 나누다 던진 한마디가 충격적이었습니다. "윤석열 계엄? 그거 별거 아니지 않았냐? 그것 때문에 우리 삶이 뭐가 불편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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