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 관련해서 분석들이 핫하길래, 커뮤니티 상에서 2030이 주로 진보성향을 비판하는데 사용되는 키워드들을 모아봤습니다. 일종의 비토 사유라고 할까요.
게시판 상에서 방식은 다양한데, 저런 키워드가 들어가는 뉴스캡쳐, 클리앙 보배 뽐뿌 및 여시 더쿠 판 등 커뮤니티 글 박제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소위 말하는 캡쳐용 글이나 댓글)
게인적으로는 선거철 앞두고 상반기에 좀 더 해당 키워드 글들의 빈도수가 높아진 체감이 있습니다.
1. 중국, 북한
- 중국인에게 특혜를 준다 또는 상호주의를 위반하고 우리만 퍼준다 (건보료 빼먹는 중국인, 부동산 털어가는 중국인 등)
- 주적이 북한이라고 왜 못하냐
- 중국/북한에는 아무 말도 못하고 빌빌 긴다
- 최근 21세기 대군부인 이슈도 결국 동북공정, 친중과 연결
- 통일부의 내고향축구단 응원단 3억 지원 등
2. 페미(남성역차별)
- 남자였으면 ~당했을텐데 여자라서 특혜를 봤다(모텔 수면제 살인사건 관련 신상공개 지연 논란, 동덕여대 소취하 등)
- 여성시대, 더쿠, 네이트 판 등 여초 사이트의 극단적인 글이나 댓글을 박제하는 경우도 매우 많음 (모텔 수면제 살인사건 관련 댓글, 군복무 관련 비난 댓글 등)
3. 부동산
- 공급을 조져 서울 내의 부동산을 평생 못 사게 만들었다
- 임대주택은 진정한 공급이 아니다, 신축이나 재건축을 막지 마라
- 무주택을 만들어야 선거에 유리하니까 일부러 주택 공급을 안한다
4. 불매강요(스타벅스 자경단 등)
- 스타벅스가 잘못한 건 맞지만, 정부에서 불매 강요하는 건 너무 과하다(행안부 스벅 기프티콘 불매선언, 많은 분들 동참해달라 등)
- 클리앙, 뽐뿌, 보배드림 등에서 불매강요나 자경단에 가까운 글들은 박제(스타벅스 밖에서 봤는데 손님없네요, 부하직원한테 불매하라고 했네요 등)
- 이 과정에서 유니클로 불매강요, 노노재팬하지만 닌텐도/플스는 못 참아 등 노노재팬 당시 사례들도 소환됨
5. 노조(노란봉투법, 화물노조 과격한 파업 등)
- 노란봉투법으로 노조에 면죄부를 줬다, 노조에 찍소리도 못한다
- 정부 관련 사건사고는 대통령 책임 아니냐
- 밥하고 청소하는 하청들도 정규직마냥 성과급 줘야하냐 등
6. 친민주성향 미디어(MBC 클로징멘트, 매불쇼, 연예인 등)
- (비판적인 이슈가 있을때) 왜 아무 말도 안하느냐, 내로남불이다
- 2030을 비하하거나 공격하는 표현이 있으면 해당 발언 박제
7. 환율
- 상승할 경우 실시간 중계 (하락할 경우 연금 투입했네 등 평가절하)
- 환율상승 원인은 고유가지원금 등 돈을 뿌렸기 때문
-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사이클 운때가 잘 맞았을 뿐, 정부가 반도체 만드나? 이재용이 만들지
8. 기타(자주 보이는 용법)
- 이번 A사건은 (기존에 보수가 공격받던 사례)와 똑같다 / 그런데 (기존에 보수가 공격받던 사례)와 다르게 반응한다 / 고로 내로남불이다
ex) 이번 잠실투표소 경찰진압 사건은 5.18과 똑같다
예비군 사망사건은 채상병 사건과 똑같다
무안공항 사건은 세월호 사건과 똑같다 등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기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키워드들을 묶으면 핵심은 '내로남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1 아님 2인 선거 구도에서, 꼭 2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1을 2보다 더 싫어하게 만들어도 됩니다. 그게 더 쉽기도 하고요.
그래서 후보자들이 네거티브를 그렇게 줄기차게 하는 것이겠지요.
단순히 특정 커뮤니티 폐쇄나 처벌 등으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미 일종의 문화적 대결구도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