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를 두고 '극우화', '보수화' 되었다고 쉽게 재단하는데, 실상은 권위주의와 일방적 사고를 강요하는 기성진보의 '꼰대 문화'를 혐오하는 겁니다.
이게 어떤 서사가 있냐면 젊은애들이 사회이슈가 생기면 정치에 관심생기기 시작하서 커뮤니티를 찾기 시작하는데 진보진영은 어떤가해서 클리앙, 뽐뿌, 딴지 같은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 갔다가 겪어보고 발끊는 애들이 많아요
조금만 다른 의견을 내거나 비판을 하면 합리적 설득대신 "너 일베지?", "작전세력이네" "역사공부가 부족하네" 라며 낙인부터 찍고 개무시 하잖아요. (저도 한때는 열심히 이짓을 했어요)
이게 예전 운동권 문화인 상명하복식 의사구조, 이견을 불허하는 폐쇄적문화인데 요즘 젊은애들은 네가 틀렸다는 훈계질과 선민의식에 기겁을 하고 손사래를 쳐요.
얘들 기준에서 지금 사회가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는 암울한 시대가 전혀 아니거든요 . 그런데 진보는 늘 똘똘 뭉쳐서 1가지 답만 있고 나머진 다 배척하면서 전의에 불타는 이상한 사람들로 비쳐지는거에요.
거기다 진보가 겉으론 민주주의, 인권,약자보호를 내세우면서 실제로 진보커뮤니티나 진보진영에서 보여지는건 이와 전혀 배치되는 독선적 문화를 느끼니까 엄청난 위선이라고 여깁니다.
얘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가치는 다양성이에요. 다른 생각을 존중해주는건데 진보커뮤니티에 그런게 없다고 느끼니까 진보문화를 민주적이라고 생각안해요 그러니까 이에 대한 반발로 '민주화'를 조롱하는겁니다.
그리고 진보진영에서 추앙하는 유시민같은 논객들을 별로 안좋아해요. 우리눈에는 논리적이고 해박하다고 생각하지만 젊은애들은 자기들 생각을 들어주지 않기 위한 그냥 훈계질 수준으로 생각해요. 논리적 탄복보다는 배척감을 느낍니다.
간극이 정말 큰게 우리는 엠팍,펨코,일베 혐오하잖아요. 그런데 진보커뮤니티와 큰 차이가 있어요. 거긴 진보진영 특유의 일방주의적 질서나 꼰대문화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젊은애들이 거기 더 많이 가고 물드는거에요. 거긴 다른사람 주장에 대해 가볍게 반대나 조롱은 해도 훈계질을 안하거든요. 그러니까 진짜로 저쪽 커뮤니티가 더 민주적이고 자유롭다고 느끼니까 가는겁니다
저는 태생적으로 국힘세력에 대한 경험과 혐오가 깔러있는50대라 저런 진보특유의 폐쇄성에도 불구하고 관성적으로 민주당 찍지만 2030 세대가 그래줄이유가 없죠
전 그래서 지금상태에선 2030이 민주진영으로 돌아오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