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G한국 게시판 인기글
← 피드/클리앙

교권 침해와 부모 세대의 교권 불신(왜 70년대생들은 교사를 조지고 싶어하나?)

교사가 학생들을 개 패듯이 패던 악습은 2000년대까지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80년대에 초등학교에 들어간 저도 학창 시절 무수히 많은 어이없는 폭력과 억압을 당해 왔습니다. 하키스틱 같은 것으로 매 맞고, 복싱을 배운 선생은 학생들을 일렬로 세우고 복싱 펀치를 갈기기도 했었죠. 초등학생 때는 조리있게 항변하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나쁜 아이로 몰고 부모 모시고 오라는 여선생 고함에, 그 다음날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부모님을 모시고 갈 수 있는가 하는 마음을 말로 풀어내지 못하고 학교를 안 나가고 옥상에 올라가 반나절을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반 아이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아버지께서 옥상에 있던 저를 발견하고 학교 가라고 등 떠밀어 갔더니, 일이 커졌다 싶었는지, 그 선생은 네가 아이들 몇명에게 잘못을 했다지? 하면서 내게 혼을 낸 명분을 찾으러 애 쓰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마음으로는 느꼈지만 조리있게 항변은 못했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가면서, 나를 때렸던 교사들에 대해 "그 놈은 고작 그 나이에 어린 내게 그런 무지막지한 일을 했었단 말이야?" 하면서 괘씸한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어릴 때 보기에나 교사들이 거창한 성인이었지, 막상 나이 들고 보니 그 당시 교사들은 나랑 비슷한 나이거나, 나보다도 어린 풋내기였던 겁니다. 그때 그 아이들이 부모 나이가 되고 나니, 교사들에 대해서는 불신이 생겼다고 봅니다. 혹시 우리 자녀에게 허튼 짓 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벼르는 마음도 생겼을 것이고요. 시대가 발전하며 체벌을 금지하는 제도가 들어섰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부모 세대의 불신과 아픈 기억이 교사들을 존중해 주지 못하는 풍토에도 작용을 했다고 보입니다. 이제는 교사의 교권이 땅에 떨어져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중 같습니다. 애들은 어릴 때부터 오만가지 영상을 습득하며 더 고약해졌는데,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촉법소년 기준연령이나, 지도 권한 등은 따라와 주지 않으면서, 교사들이 시대의 피해자가 되어 버린 것이죠. 이 시대에는 악독한 아이들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기에 교권 중시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가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클리앙

오늘의 인기 (TOP 50)

  1. 1

    퇴직금 운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2. 2

    ??? : 나는 소변을 보지 않소...

  3. 3

    잘생긴 남편이랑 결혼하지 마요 ㅋㅋ

  4. 4

    2025년 한국에 없었던 그것

  5. 5

    림버스) 태블릿이 거슈를 못버티는 건가..

  6. 6

    로또 1등 당첨됐지만 수령 불가 사례

  7. 7

    전략겜이 하고싶은데 마땅한게 없다

  8. 8

    창세기전 IP가 저 꼬라지인 이유

  9. 9

    일본 닌스2 구매방식 변화는 되팔이 때문임

  10. 10

    치지직 월드컵 같이보기 안내 ㄷㄷㄷㄷ

  11. 11

    사실 던파유저들은 매우 꼽다

  12. 12

    마비m) 이번 업데이트 호응이 좋네

  13. 13

    야구] 크악! 송승기 담 증세?

  14. 14

    던파)속보)카카오톡 인기이모티콘 지에엥의 숨겨진 비밀

  15. 15

    크아 정리하는거랑 인텔이 연구부서 쳐낸거랑은 다르지않나

  16. 16

    주호민) 옹호여론 왤케많지;;; 는 무슨초식임?

  17. 17

    레버리지 셰어즈 스페이스x, 삼닉 3배 레버리지 런던에서 상장예정

  18. 18

    크아는 어릴적 한이 서린 게임이었는데

  19. 19

    트릭컬/스포) 알사람은 다 알겠지만 개 이름 모티브는

  20. 20

    지금 어벤져스 볼려면 어디 가입해야함?

  21. 21

    트릭컬/스포) 오피셜로 박힌 것

  22. 22

    컴퓨터 안 끄고 계속 키면 어디 부품에 안 좋아여?

  23. 23

    지금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까먹어야지

  24. 24

    명조)나도 스즈메에서 모니에 써봤는데

  25. 25

    워해머 국내 공식 점포 오픈하면 이것저것 많음 좋겠다.

  26. 26

    와 진짜로 크아 섭종 소식 보고나서 부터 일이 손에 안잡힘

  27. 27

    크아) 최근에 현거래 한 사람들 비상 걸렸구나

  28. 28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나온 KBS(산하) 채널의 영상.divorce

  29. 29

    1인 1표제 반대는 와이파이 대신 네이트 버튼으로 돌아가자는 뜻

  30. 30

    헌트릭스 이재 참여한 월드컵 ost

  31. 31

    3개월간 19번 해외출장 갔다는 선관위

  32. 32

    최진봉도 드디어 한자리 받나봅니다

  33. 33

    소말리 이스라엘&미국 뱃지 왜 달고 다니는건가요

  34. 34

    '보수의 심장'은 지켰지만 TK 현안 추진은 더 어려워져.

  35. 35

    이번 전당대회는 문파 카르텔을 날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36. 36

    역시 일하는 정부! 엄지척 환율잡기 시동들어가네요

  37. 37

    그냥 1인 1표제 건드리는건 역린임

  38. 38

    아버지 시계 선물하려는데.. 추천부탁드립니다.

  39. 39

    B똥형의 실체

  40. 40

    저 그거 샀어요!!!!!

  41. 41

    고증을 안지켰는데 다들 이해했던 사극 장면

  42. 42

    집에서 개처럼 굴었던 적이 있다는 관리자

  43. 43

    NTR 에로 동인지 등장인물

  44. 44

    받아보카)17시 정답

  45. 45

    유희왕)어나더 일러중 역대급이긴 한듯

  46. 46

    @] 사나에만화 역대급 연출

  47. 47

    1인 1표제 너무 당연한 걸 가지고

  48. 48

    정치9단 박지원을 알아보자

  49. 49

    속보) 롯데 도로롱 영입.avi

  50. 50

    우리집 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