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땐 자리에 앉아있으면 친구들이 저절로 책상을 둘러싸면서 내 자리가 대화의 장이 되곤 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코로나가 터지고 마스크를 쓰고 책상 다 떨어지고 그 위에 종이 칸막이가 쳐지면서 1년내내 벙어리처럼 학교생활을 해왔음
그때도 학원에서만큼은 숨통이 트였는데 학원에서 여자애들한테 외모로 놀림받으면서 "쟤랑 살기, 그냥 죽기" 나 "아버지 안계시지?" 같은 말을 듣고 화장실로 가서 울음을 삭히고 혼자 남았을 때 쌤한테 가서 울면서 학원 그만다니고 싶다고 하고 끊었음
근데 코로나가 좀 누그러지고 마스크를 벗는게 일상이 되면서 나도 거울 앞에서 마스크를 벗어봤는데 기형적으로 생긴 복코때문에 깜짝 놀랐고 그후에도 이악물고 마스크를 쓰고다녔고 점점 내성적으로 변함
학교에서는 맨날 잠만 자는데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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