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같은 구호를 외친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이건 단순한 야유나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5·18이라는 역사적 상처와 광주라는 지역을 조롱의 소재로 가져온 것이고, 학교 이름을 달고 나온 학생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한 행동입니다. 학교와 지도부가 책임지고 사과하고, 교육하고, 필요한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일부 온라인에서 10대 학생들의 명단을 찾아내고, 인스타를 뒤지고, 진학이나 선수 생명까지 거론하면서 공개 처벌하듯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건 비판이 아니라 신상털이입니다. 잘못한 학생들을 교육과 절차의 영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광장에 세워놓고 조리돌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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