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은 당대 동아시아 세계의 최고 시인 중 한명으로 조선을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 위명이 대단하였다.
난설헌시집이 출간되자 중국대륙은 열광에 빠졌고
"난설헌의 시는 하늘에서 떨어진 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됐다"
<열조시집>,
"당나라의 이백을 뒤로 물러나게 한다"
<고금야사> 등의 극찬이 청나라에서 쏟아지게 된다.
1695년에는
청나라 황제 강희제가 직접
"최대한 조선 고금의 시문들을 얻어오되, 다른건 몰라도 동문선과
난설헌집
, 그리고 최치원, 김생, 안평대군의 필적은 무조건 가져오라"는 특명을 내리기도 했다.
일본에서의 열풍 역시 이에 못지않았다. 난설헌집 중간본이 처음 유출된 후 제발 난설헌시집을 좀 더 보내달라고 사정하다 결국 1711년, 교토의 유명 출판사 분다이야(文台屋)에서 직접 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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