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앞에 제가 세월호 참사에 관해 특별한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사고 발생날부터 한 달 정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와 진도 팽목항을 오가며 일을 했었고,
현장을 충분히 살펴보고 느꼈습니다. 사고 당사자는 아니었음에도 악몽을 꾸는 등 당시의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대형 재난을 TV나 뉴스로 접하는 것과 현장에서 접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그때 피부로 처음 느꼈을 정도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 현대사의 하나의 중요한 점이 되어있는 큰 사고였습니다. 단순한 대형 사고 이상으로 역사적인 변곡점이 된 사고였고, 사고 당사자와 직접 관련자들 뿐만 아니라 저와 같은 간접 경험자를 비롯해 거의 모든 국민들에게 크고작은 트라우마를 남겼을 정도죠.사고의 규모나 구조는 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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