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정치가 생업입니다. 군인이 늘 훈련하듯, 그들은 늘 정치를 합니다.
일반인은 다릅니다. 전쟁이나 국가적 위기가 닥치면 그때 뭉치고, 평소에는 각자 삶을 삽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평시에도 총만 안 들었을 뿐 계속 전쟁 중인 것 같습니다.
정치는 쇼핑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정한 고객은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둔 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결제일이 오면 누릅니다. 사전결제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직 못 정한 손님은 다릅니다. 담았다 뺐다를 반복하고, 비교하고, 고민합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프로모션은 더 치열해집니다.
그런데 정치권은 이미 마음을 정한 사람들에게도 계속 소리를 지릅니다.
굳이 또 설득하고, 또 미워하게 만듭니다.
그 에너지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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