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끝나버린 계엄에
자유가 짓밟혔다며 촛불과 아이돌 응원봉 들고 광화문에 뛰쳐나온 사람들이
국민의 권리인 참정권이 대놓고 형편없이 훼손되고
민주주의의 꽃이라던 선거에서
선거 결과가 전자동이 아니라 사람이 "타이핑" 입력으로 개표 결과가 달라진 상황 앞에서도
놀랍게도 태연하고 차분하고 심지어는 "그래서 뭐?"라며 심드렁하기까지 하다.
그것은 내란이고 이것은 내란이 아닌가?
그들의 이런 선택적 분노와 내로남불을 보면서,
그들은 이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나 정의를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니 편 내 편 나눠서
내 편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선택적으로 분노하고 침묵하고
그저 상대방 정권을 반대하고 무너뜨리기 위한 목적 밖에 없는 족속들이라는 진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