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역사는 시장 흐름에 따라 부침을 겪은 브랜드들로 가득하다. 1945년 현재의 이름을 갖춘 이후, 재규어는 지난 80년간 여러 차례 정체성을 재정의해야 했다. 이번에 또 한 번의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며, 이 영국 브랜드는 현행 라인업 종료를 선언하고 올해 말 초고급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재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재창조의 역사
2차 대전 이후 재규어는 E-Type 같은 스포츠카로 명성을 쌓으며 영국 특유의 스타일링과 성능의 대명사가 됐다. 1970~80년대에는 스포츠카 비중을 줄이고 럭셔리 세단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 시기 신뢰성과 품질 문제로 악명을 얻기도 했다. 1989년 포드 산하로 편입되며 S-Type, X-Type 같은 모델로 저변 확대를 시도했지만, 특히 포드 기반의 X-Type은 기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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