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라는 아수라장(阿修羅場)
정치는 본질적으로 각기 다른 목소리와 이해관계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공간입니다. 끊임없이 편을 가르고 자신의 소리만을 높이려는 '아수라의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선거판에서는 아수라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내어 무대를 장악했을지라도, 권력을 쥔 여당의 리더는 그 순간부터 마이크를 내려놓고 국가라는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Maestro)'의 단상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아수라형 리더십과 전륜성왕형 리더십의 결정적 차이가 드러납니다.
2. 두 가지 리더십의 본질: 소음(Noise) vs 화음(Harmony)
불교에서 전륜성왕(轉輪聖王)은 '정법(올바른 이치)'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이는 스스로 악기를 연주하며 남의 소리를 덮어버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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