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자들에게 묘한 환상을 품은 중세 유럽인들
중세, 특히 십자군 전쟁 시기 기록이나 문학을 보면 중동/무슬림 여성을 종종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존재로 묘사하면서 묘한 환상을 품은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당시 기사도 문학에서는 무슬림 공주가 십자군 기사와 사랑에 빠져 개종하는 전개가 클리셰처럼 나옴
오랑주 함락 (La Prise d’Orange, 12세기)
“하지만 그곳의 가장 아름다운 장식은 바로 오라블레 여왕이다. 그녀는 아프리카의 티보 왕의 아내이며, 이교도 제국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녀는 체격이 아름답고, 늘씬하며 날씬하다. 산사나무 꽃처럼 피부가 희고, 어린 매의 눈처럼 반짝이는 눈을 지녔으며, 그 눈빛에는 언제나 밝고 유쾌한 기색이 감돈다.”
“아름다운 오라블레는 상아보다도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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