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나온 병역 혜택 관련 발언은 분명 아쉬웠습니다. 국가대표로서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우승의 기쁨보다 “군대를 안 간다”는 해방감을 먼저 드러낸 모습은 많은 분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선수도 표현을 더 신중히 했어야 합니다. 이 점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논란이 선수 개인의 경솔함과 사과 문제에서 끝나는 것은 이상합니다. 오히려 그 발언이 불편했던 이유는, 그 선수가 우리 사회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말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현실에서 병역은 많은 청년에게 단순히 약 1년 반의 복무가 아닙니다. 학업은 끊기고, 취업 시기는 밀리고, 사회초년생으로 경력을 쌓을 시간도 사라집니다. 창업을 준비하던 사람에게는 사업의 연속성이 끊기는 일이고, 운동선수에게는 전성기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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