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구치 나츠키의 팬이어서, 무대인사 회차 보고 왔습니다.
화면이 굉장히 이쁜 영화입니다.
감독이 35mm 카메라로 찍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색감이 따뜻하면서도 대단히 이쁘게 나왔습니다. 일본의 4계절 풍경도 다채롭게 담겨 있어서 보는 맛이 있네요.
주연 4인방의 싱크로율이나 연기도 뛰어납니다. 원작 캐릭터 이미지와도 잘 맞을 뿐더러 아역 배우가 성인 배우로 바뀔 때도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어색함이 없습니다. 아역과 성인 배우의 위화감도 제로더군요.
다만 애니가 57분 짜리 단편이었고, 실사화되면서 100분으로 늘어났는데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난 느낌이네요. 늘어난 러닝타임이 대부분 별 의미없는 장면(= 이쁜 풍경샷)이어서 단편 애니의 강렬했던 주제 의식이 상당히 희석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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