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왠 새가 입구 문 앞에 가만히 서 있길래 가까이 가봤는데 얘가 가만히 있더라고
만져봐도 가만히 있더라
목마른지 피곤한건지 배고픈건지 모르겠는데 얘가 너무 순하길래 일단 잡아서 집에 데려옴
추운데다가 다른 동물한테 잡아 먹힐까봐 데려왔는데
내일 아침에 다시 풀어주려고 했더니
얘가 40분 지나니까 갑자기 뭔가 번뜩? 한 듯이
눈 땡그랗게 뜨고 목을 막 빼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날아다녀
아까까진 무슨 참새마냥 곧 잘 것처럼 얌전하더니 갑자기 날아다녀 마치 '헉 여...여긴 어디지?!나 왜 여깄는거지?! 여긴 어디고 난 누구지?!' 이런 느낌
일닷 다시 기운차린것 같길래 다시 잡아서 밖에 풀어줬다
40분의 인연이었지만 잘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