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고 맞벌이예요
결혼할 때 남편이 먼저 그랬어요 각자 월급에서 같은 금액 공동통장에 넣고 나머지는 터치하지 말자고
저도 좋다고 했어요 깔끔하잖아요
근데 몇 달 전부터 남편이 캠핑에 빠졌거든요
처음엔 의자 하나 테이블 하나였는데 이게 텐트가 되고 화로대가 되고 무슨 랜턴을 세 개를 사더라고요
그것까진 자기 돈이니까 아무 말 안 했어요
지난주에 공동통장 내역 정리하다가 봤는데 캠핑용품 쇼핑몰 결제가 네 번이나 찍혀 있는 거예요
다 합치니까 80만원 조금 넘더라고요
물어봤더니 그건 우리 둘이 같이 쓰는 거니까 공동비용이래요
저 캠핑 딱 한 번 따라갔어요 모기 물리고 화장실 멀어서 다신 안 간다고 했고요 남편도 그거 알아요
그래서 그럼 내가 산 필라테스 회원권도 공동비용이냐고 했더니 그건 너 혼자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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