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에 타라고요?
아버지, 솔직히 말씀드리죠.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저를
신경도 안썼으면서
본인이 필요할 때가 되니 연락하는 거 아닌가요?
최근 등장한 사도라는 위험한 괴생명체들을 상대로
저보고 저 알 수 없는 병기에 올라타라고 하시는데
이게 사도랑 다른 게 뭐죠?
전 삶을 제 의지대로 개척하고 있고 거기에 만족하고
있는데 제가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의
위험천만하고 성공가능성도 희박한 자.살 임무에
자원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