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서 아주 위험한 종류의 재미
죄다 '도파민' 으로 일축해서 부르는 게 흔하지만,
작품이 '재미있다' 는 거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지금 당장 웃기고 정신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재미있다' 는 말이 나오거나,
아니면 특유의 분위기와 감정선으로 감동을 줘서 '재미있다' 는 말이 나오거나,
아니면 다음에 벌어질 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서 '재미있다' 는 말이 나오거나.
그리고 이 중 확실하게 화제성을 유지시키고, 독자를 끌어오는 방법은 '다음에 벌어질 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거' 다.
정실대전, 떡밥 투입, 해소되지 않는 갈등, 오해, 착각, 규모 키우기, 미래 암시.
문제는 저건 본질적으로 리볼빙이나 다름없다.
이자가 붙는다는 것까지.
저런 방법을 더 많이 쓰면 쓸수록, 수습할 방도가 없을수록, 그리고 수습할 때…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