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참 합당 이슈가 벌어질 때, 전 지금 합당해야 문제가 없다고 했었죠.
이대로 가면 지선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봤는데 결과를 보니 그대로 벌어져서 매우 씁쓸하네요.
일단 평택의 경우는 민주당의 실책이라 봅니다.
이 경우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후보를 냈죠.
애초에 민주당 의원의 문제로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는 곳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결국 민주 진보 끼리 서로 치고 받다가 저버린 선거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부산 북구 갑도 마찬가지더군요.
다들 신경도 안썼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부산 북구갑에도 조국혁신당 후보가 있었습니다.
그 후보가 4000표가 넘는 표를 득표했죠.
겨우 1382표 차이로 패배한 하정우 후보에게 더 4000표가 더 해졌다면 어땠을까요?
그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런 점과 별개로, 조국 혁신당과 조국 대표의 선거를 치룬 행태도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솔직히 민주 진형에서 국힘 계열을 상대할 때도 잘 안하는 정도의 네가티브가 조국 진영에서 계속 벌어지더군요.
조국 자신의 의지인지, 아니면 선거 캠프 쪽의 의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티브의 정도만 따지면 저 쪽 당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민주당 쪽에서 네가티브를 지적하자, 이건 네가티브가 아니라 후보 검증이라고 반박하는 것도 저 쪽 당에서 주로 하는 변명이거든요.
우리가 준스톤에게 '정치를 더럽게 배웠다'라고 하잖아요.
조국 대표에서 누가 붙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를 너무 잘못 배우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라면 더 이상 조국 이라는 정치인을 지지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부디, 조국 대표가 이번 선거 패배로 뭔가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너무 서로 난타 전을 벌인 탓에 지금은 서로 앙금이 많이 남은 선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대로는 아마 합당은 이야기 꺼내기도 힘들지 않나 싶네요.
힘들었더라도 지선 이전에 합당했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씁쓸함이 남네요.
그리고 이제는 더 힘들어진 합당 문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잡음을 낳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영향이 2년 후 총선에 또 영향을 줄 거라는 겁니다.
내란 청산도 아직 멀었는데, 참 길고 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