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민주당 오랜 지지자인 저로서도, 지나친 친여성에는 어느정도 거부감이 있습니다.
전 40대 초반입니다만... 아마 30대 중반이후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는 좀 다른 종류겠지만요. 케이스바이 케이스겠지만, 제 나이대의 많은 남성분들이 제가 적은 아래의 경험 중 몇개나 아마 전부 어느정도 경험을 하셧을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1. 어린 시절, 세벳돈/용돈이라든가 여러가지에서 여성들보다 더 불이익받음. (A는 시집가면 고생하니깐, 너희들도 이해해달라. 저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런 차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 30대 중후반이신분들은 아직 학창시절 때, 체벌이나 이런 것들이 존재했을 거에요, 하지만 남자라는 이유로 더 많이 때려맞고, 처벌받은 기억이 많습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여러가지로 남자니깐 뭐 더해라, 남자니깐 뭐해야한다 이런 경험도 사실 많았죠.. 뭐 전 비교적 쿨하게 대했습니다만, 이런데 데에서도 당시도 지금도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많았습니다.
3. 20대 들어와서 저는 군대 갔지만, 군인들에 대한 조롱/희화화도 많아지고... 군대 가산점도 없어졌죠.
4. 데이트 때는 아직 옛날 문화가 남아있는지, 아직도 남성들이 많이 pay해야 하는 것들이 굳어져 있었습니다. (지금 20대 분들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저때는 아무튼 그랬습니다)
5. 사회생활에 나가서는, 여성가산점 등을 경험하게 되고, 승진 자리가 열렸을 때, 일종의 쿼터 떄문에 여성들은 다른 고과기준으로 상대적으로 훨씬 수월하게 승진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제가 아는 몇몇 회사는 여자는 승진 시기가 되면 거의 자동승진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6. 결혼할 때는, 사람들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긴 하지만, 아직도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 아니면 최소한 남자가 더 부담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통계상으로요 유의미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7. 결혼한 이후로,,, 제 부보님 세대와는 달리, 며느리-시어머니 (고부갈등) 갈등보다, 오히려 장모-사위갈등이 심해지고, 이제는 사실 많은 가정에서 남편 부모님들보다는 여자쪽 부모님들이 영향력이 더 큰 경우가 많죠. 이전에 어떤 조사를 본 내용을 봤는데, 이제는 고부갈등보다 장서갈등이 훨씬 더 큰 문제가 되어가죠.
8. 지금 30-40초반이 20대 때, 이제 데이트나 사람을 만날 떄도, 무고죄로 인한 여러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서 두려움도 많습니다. 서로 합의하에 교제하고, 관계를 맺었는데, 나중에 와서 성폭행이나 다른 죄로 고발해도, 무죄추정의 원칙은 던져버리고, 사회에서 매장되거나, 나중에 구제되더라도, 이미 사회적/정신적으로 누더기가 된 경우가 많죠.
9. 직장에서는 40~50대 소위 스윗남들을 많이 보게 되지요. 여성분들에게는 항상 나이스하고 친절하지만, 남성에게는 가차 없는 상사들.. 딱 중간계층 정도인 저로서도 그분들한테 약간은 거부감 드는데, 이제 신입이나 젊은 남성들은 당연히 거부감 들 것 같아요.
즉 요는, 어린 시절에는 나중에 커서는 넌 남성이라 혜택 받을거라며 역차별을 강요당한 적이 많았고...
막상 사회에 나가서는 여성가산점, 여성할당제 같은 것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피부로 느낀 적도 있었고..
이건 비단 직장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데이트, 결혼 문제에 있어서도, 오히려 남성이 더 큰 부담을 지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여성평등 여성평등을 너무 강하게 주장하면 저 조차도 약간은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뭘 여기서 더 하자는거지?)
이런 상황에서, 누가 여성특별시, 여성중심사회를 만든다고 하고.. 지나치게 페미쪽에 더 가까이 간다하면, 골수 민주당 지지자인 저조차도 거부감을 느낍니다. 네 아직도 많은 사회 곳곳에서 정말로 아직도 차별이 존재하고, 평균적인 임금 차이가 있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젠더 이슈에 대해서는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