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실제로는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업 간 양극화와 하향 평준화가 심화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부 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3만4456곳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곳의 비중은 39.9%로, 2013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재무 건전성 지표다.
이자보상비율이 100%보다 작으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는 뜻이며, 0%보다 작으면 영업적자를 냈다는 뜻이다.
영업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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