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의 이면에는 홍 감독의 전술적 디테일이 숨어 있었다. 전반 23분께 맞이한 첫 번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보충시간) 기간 중 홍 감독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오른쪽 측면 라인에 세밀한 지시를 내려 경기 흐름을 바꿨다. 홍 감독은 “빌드업 과정에서 이강인에게 하프 스페이스(중앙과 측면 사이 공간)에 자리를 잡고 해당 공간을 장악해달라는 주문을 했다”면서 “해당 상황이 마무리 되면 반대편으로 넘어가 ‘오버로드(특정 지역에 선수들을 밀집시키는 전술)’를 형성하고 자유롭게 플레이하라는 당부도 곁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의 움직임에 상대 수비수가 이끌려 나오면 이 과정에서 생긴 배후공간을 설영우가 파고드는 게 우리가 준비한 패턴이었다”면서 “그라운드 안에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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