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이라는 게임을 하다 느낀건데
주인공들은 일생일대의 순간에
큰 실수를 하거나 실패하거나 해서 인생이 망했고
건전에 들어간 뒤 보물을 찾고
보물의 힘으로 과거로 가서 그걸 만회하는 게 목표잖아?
근데 왠지 나라면 과거로 돌아가도
언제 어디로 돌아가도, 무엇을 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미 글러먹었는데
심지어 과거의 나로부터 한발짝도 못나아갔기에
지금의 나나 과거의 나나
다른 선택을 못 할 것 같다는 좌절감이 들어서
설정이 전부 눈에 들어오고부터는
게임이 손에 안가더라고
주인공이라 속편하게 모험도 하는구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