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236684.html
이제 신정아씨를 둘러싼 사태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 신씨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학력위조 문제가 터져 나오더니, 청와대 서열 3위인 최고위공직자의 불법 또는 부당한 처신이 드러났으며, 마침내 <문화일보>는 신씨의 알몸사진을 지면에 실음으로써 선정보도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우리 사회의 온갖 문제가 한 사람을 계기로 다 드러났으니, 우리는 신씨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먼저 대학 사회는 교수 채용의 문제점을 본의 아니게 드러내준 신씨에게 감사해야 한다. 신씨의 교수임용 당시 동국대 교수들이 신씨의 학력위조와 논문표절을 지적하며 임용에 반대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청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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