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성녀문학)"이세계에서 온 성녀는 치료마법도 못쓰잖아요."
"그런데 왜 성녀라고 불리는 거죠?"
"강림한 첫날에 왕비님의 피가 부족한 병을 알아보시고, 약을 만들어 낫게 해주셨고."
"그덕에 공주님도 새로 태어나시긴 했죠."
"하얀 설사와 토를 하다 죽는 전염병을 낫게 하는 '경구수액'이란 성수를 만드셨고"
"일사병 환자들에게도 쓰이는 모양이더라구요."
"게다가 자기에게 모인 돈을 어린 아이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쓰라고 '건강보험'이라는 제도를 만드셨지."
"그 덕에 영아사망율이 5할에서 2할 밑으로 떨어졌죠."
"그걸 알면서 치료마법 못쓴다고 성녀가 아니라고 할 거냐?"
"아뇨. 이 정도면 성녀가 아니라 여신님이라고 불려야되는 거 아닌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