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모르다 하더라도 그 의미를 일본인들은 알 수 있었다.
일본인(특히 일본 정부와 지식인)들이 읽고 자신들의 부당함을 깨닫게 하려는 목적이 분명히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독립선언서는 우리끼리만 보고 감탄하라고 만든 글이 아니었습니다.
일본 총독부, 일본 정부, 그리고 전 세계
에 "우리가 왜 독립해야 하는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외교 문서였습니다. 조사만 일본어로 바꾸면 그대로 읽히는 한자 중심의 문체는
일본 지도층에게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가장 정확하고 뼈아프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
이었습니다. 실제로 선언서 내부에는 일본의 무신의(無信義, 신의 없음)를 꾸짖고, 동양 평화를 위해 일본이 각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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