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근속 30주년 축하금이 입금되었다.
이 금액도 너무 감사하다.
내가 복무하던 시절, 복무연장 제도도 없었다.
기본복무 4년 중,
단 한 번뿐인 장기복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무조건 군복을 벗어야 했다.
누군가는 수억 원의 성과금을 받는 시대라고 말한다.
우리가 묵묵히 조국을 지켰기에,
누군가는 안심하고 출근했고, 가정을 이루었고,
아이를 키웠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다.
군인의 가치는 통장에 찍힌 숫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평범한 오늘을 지켜낸 시간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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