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른 중반 밖에 안 됐지만 영포티가 된 기분
왜냐하면 일하는 곳에 나 빼고 전원 20대라
그것도 20대 후반은 거의 없고 20대 초반~중반만 잔뜩이라서
그냥 조용히 묵묵히 내 할일만 할 수도 없는 위치인지라 대화를 하게 되는데
항상 40대 50대들이랑만 일하다가 내가 이 위치에 가니까
할 말 없으면 “대충 요즘 유행하는 내가 모르는 뭔가”에 대한 소재를 대화로 꺼내게 되는게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되더라
몰랑이 직원들이 사줬는데 뭔가 초딩때 선생님이 애들 장난감 선물로 받으면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었...
그나마 야구 좋아하는 직원들 많아서 다행이지 싶은게
팀은 달라도 일단 우리팀 불펜 욕부터 하면 세대 상관 없이 다 ‘시발’소리 나와서
사랑한다 크보야 좀 덜 사랑한다 한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