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늦은 장마에 한국은 6월까지도 낮은 습도를 유지하며 비교적 ‘선선한 여름’을 보냈지만, 장마 이후인 7월 말∼8월 초부터 한국에도 유럽처럼 ‘오메가 블록(열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이중 열돔’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평균 습도가 70%에 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평균 습도가 6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66%)과 비교해도 확연히 낮은 수치다. 한낮에는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랐지만 평년보다 습도가 낮은 탓에 공기가 끈적이지 않아 다른 때보다 선선한 효과를 만들었다. 실제로 올해 6월 평균 기온은 24.0도로 지난해 6월과 동일했고, 평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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