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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중국과 한국에 다녀온 후 겨울여행 목적지로 다시 쿠바를 알아봤는데, 쿠바 대신 유럽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지 사정이 아직 너무 불안정하군요.
트럼프 저 놈은 인류의 민폐입니다.
쿠바여행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현지 버스 여행 중 제가 퀴즈를 맞추어 상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퀴즈 질문은 간단한 거였는데, ‘쿠바를 대표하는 인물 한 사람을 말해보라’는 것이었어요.
여기저기서 손을 들며 당연하다는듯 체 게바라 라든가 피델 카스트로 같은 사람의 이름을 대더군요. 체 게바라는 사실 쿠바 사람이 아니죠.
제가 손은 들고 조용히 대답했어요.
‘호세 마르티’
가이드가 놀라더군요. 자기가 7 년차 가이드인데 이 퀴즈를 맞춘 사람이 제가 처음이랍니다.
호세 마르티는 아바나 혁명광장 정부청사에 걸려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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