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밥) "녀석들은 라멘을 먹고 있는 게 아니다."
"나를 먹고 있는 거다."
"아니 사람 잘 먹고 있는데 무슨 밥맛떨어지는 소리예요!"
"그런가...! 이 예리하게 썰어낸 엄격한 차슈와
순식간에 빨려드는 탄력있는 수타면발의 조화...
이것이 대장의 맛!?"
"뭘 이해하고 있어! 이해 못했잖아요!"
"왕. 너라면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뭘. 나도 가끔 마물한테 먹힌다면 마물 입맛에 내가 맞을까 하는 공상을 하곤 했거든.
직접 먹었을 때는 쇠랑 가죽맛이 심해서 원재료의 식감을 못 느꼈지만. 아쉬워."
"장담컨대 댁들은 서로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어.
아무튼 미스룬, 미스룬을 먹는단 게 무슨 뜻인가요?"
"알다시피 이건 내가 직접 뽑은 수타면이다.
....놈이 사라진 이후, 잠시 여왕의 명으로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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