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EDM)에 맞춰 물놀이를 즐기는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을 보고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수영장을 찾은 20대 여성 A씨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그는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수영장 한가운데서 강강술래를 하고 있어 함께했는데, 주변을 남성들이 둘러싸고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며 “뒤에 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내 배를 잡고 몸을 밀착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물보라까지 일어 제대로 대응할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건 A씨만이 아니다. 가까스로 풀장을 빠져나온 A씨는 울면서 지인과 통화하는 한 여성을 목격했다. A씨는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모르는 남성이 비키니 상의를 실수인 척 내렸다’고 해서 나 말고도 피해자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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