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이 마지막 극장 방문이었으니,
무려 7년 만에 극장 나들이 한 셈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극장 가는 걸 꺼리던 아내를 겨우 설득해서,
새벽 상영으로 같이 봤습니다.
일반관인데도 새벽 시간대에 사람이 꽉 차 있더군요.
그것부터가 좀 놀라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인데,
크리스토퍼 놀란은 일반인 상상과 예상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감독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평소 놀란 영화 별로 안 좋아하던 아내가 이번엔 극찬을 하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익숙한 신화를 소재로 삼았으니 과학 소재보다 진입장벽이 낮았고,
무엇보다 현실감이 남달랐습니다.
신화든 뭐든 이야기에 양념이 더해지면 점점 판타지로 흘러가면서 신성시되고
현실과의 괴리감이 커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그 벽을 허물어버린 느낌이었습…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