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타Ⅱ 엔진을 장착한 차량 약 47만 대를 리콜합니다. 주행 중 엔진이 멈추거나 경우에 따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당시 현대차의 설명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취지였고,
국내 생산 차량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그런데 회사에서 품질과 리콜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김광호 씨는 내부적으로 파악한 내용이 회사의 대외 설명과 다르다고 판단합니다. 김 씨는 회사 내부의 품질회의 자료와 결함 관련 문서를 확보해 2016년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에 신고합니다. 세타Ⅱ 엔진만이 아니라 에어백, 연료계통 등을 포함해 모두 32건의 제작결함 의혹이었습니다. 이 신고의 파장은 상당했습니다.
국토부 조사 이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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