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 때문에 난리가 났네요. 이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중심으로 70년대의 엄혹했던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참 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당시 가난했던 우리들의 골목, 무자비한 독재 정권의 폭력과 무능함,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항거하는 소시민과 언론들의 모습까지 말이죠. 하지만 이런 본질적인 내용들은 온데간데없이, "왜 하필 육영수 저격 사건을 다루었느냐"며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2005년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번 영화보다 훨씬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알>을 두고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진 않았죠. 유독 영화 <암살자(들)>에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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