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12대 4로 승리하며 외견상 설욕에 성공했지만, 청와대 내부 분위기는 무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들여 발탁한 이른바 '명픽' 핵심 후보들이 수도권과 영남 등 상징성 있는 지역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부동산·검찰 메시지 쏟아내다 서울 중도층 표심 '역풍'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민심을 잘 받들어 민생안정,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겠다"며 지선 결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낮은 자세를 취했다. 여당의 압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고도 청와대가 극도로 말을 아끼는 배경에는 여론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구정 만족도를 언급하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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