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경상수지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지만,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 보유한 현금·예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급증하고 은행들의 해외 단기 차입금 상환도 역대급으로 급증하고 있다. 최근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의 국내 유입을 이런 현상이 지체시키고 상쇄하고 있어, 경상수지가 원화 환율 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가 4월에 경상수지 282억달러 흑자를 냈으나, 그동안 안정적인 외화 유입 경로로 여겨져온 경상수지 흑자 관련 외화 유입 여부가 최근 국내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로 대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상수지 흑자로 확보된 외화가 국내 은행들의 대규모 해외 단기 차입금 상환으로 빠져 나가고, 벌어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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