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슨황의 일정입니다.
전 세계 시총 7천조도 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1인인 엔비디아 CEO 가 한국에 6월 9일 출국이니까
4박 5일 이라는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젠슨황 한국와서 뭐했어? 하면 기억나는거 있나요?
시구하고, 유퀴즈 나가고, 삼겹살 먹고 뭐 그런거 말구요.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 CEO, AI 의 총사령관
이런 인물이 한국에서 4박 5일을 있었는데
이벤트 말고, AI 비즈니스에 대해서 뭔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 기억나는거 있나요?
그나마 네이버랑은 아주 약간 구체적인 비즈니스 내용이 나왔습니다.
네이버가 네오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한다, 55MW 규모로 뭐 그정도?
55MW 는 사실 규모가 엄청 작은거죠.
SK + AWS 가 울산에서 100MW (7조 투자) 로 시작하고, 1GW 까지 확장한다고 하는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여튼 55MW 에서 시작해서 확장한다고 하던데 만약 다 짓고 현재 대충 네오클라우드 시세대로 운영하면
예상 매출은 4조 언저리 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 매출 12조)
스페이스 X 콜로서스가 300MW 계약을 앤트로픽 (클로드) 와 했는데 그게 대충 월 $12.5억 (약 1.8조)
150MW 계약을 구글과 했는데 두건 합쳐서 450MW 규모, 년 $260억 (약 39조) 라고 합니다.
그럼 대충 비례식으로 때려보면 55MW 면 대충 4조 나오죠.
물론 아주 러프한 계산이라 변동성은 크겠지만, 대략적으로 보면 그정도 사이즈의 매출 기대가 가능한 비즈니스라는겁니다.
그외엔 뭐 그냥 피지컬 AI 어쩌고 저쩌고, 네이버 소프트웨어 개발력 굿굿 뭐 그런 립서비스들
전체적으로 4박 5일 일정에서 기억나는건 한국, 하이닉스, 네이버, 삼전과 그 외의 한국 기업들에 대한 립 서비스만 기억에 남네요.
물론 피지컬 AI 의 밸류체인을 세팅하러 왔다 등등 여러가지 해석이 있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론 그냥 메모리 때문에 한국 온거다라고 봅니다.
물론 그외에도 뭐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밸류 체인 전체에 압박을 주는 효과도 있을겁니다. SK 하이닉스 짱짱맨!! 하면 삼전이나 마이크론 측에도 엔비디아와의 협상이나 향후 협업에서 다른 전략이 필요할 수 있겠죠. 메모리 3사 내에서 경쟁도 유발할 수 있을거구요.
정부 립서비스 같은것들도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용이하겠죠. 부지나 전력 관련해서 메리트를 얻을 수도 있고, 세제 혜택 같은걸로 이끌어낼 수 있을거구요. 국가 차원에 소버린 AI 모델을 만들고, 다른 국가에게 야 한국봐라 엔비디아 풀패키지로 소버린 AI 해서 잘 되잖아? 니들도 발주해? 하는 레퍼런스가 될 수 있겠죠.
또한 미국의 투자자들에게 공표하는 효과도 있겠죠. 대만, 한국 다녀갔는데 AI 아직 시작도 안했고, 여기 기업들하고 엔비디아 이렇게 계속 협업할거고 우리가 AI 밸류체인 장악할거고, 니들은 우리 주식 사야해 하는 메시지도 있을겁니다.
당연히 4박 5일이라는 아주 긴 시간을 할애했는데,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습니다만,
결국 핵심은 메모리, 과연 메모리가 아니었다면 지금 한국에 왔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베라 루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베라 CPU 만 단독 판매도 진행하고, 관련 칩셋으로 노트북도 런칭하고
향후 피지컬 AI 도 선점하고 등등
엔비디아, 즉 젠슨황의 계획에서 가장 첫번째로 필요한건 바로 메모리입니다.
물론 그 외에 광통신이나 다른 밸류체인들도 물론 존재합니다만 가장 핵심적인 병목이 메모리죠.
6/8 일자 메모리 3사 12MF P/E 업데이트
삼성전자 5.95X
SK하이닉스 5.60X
마이크론 9.01X
오늘 미장에선 마이크론이 10% 올랐으니까 PER 은 좀 더 올랐겠네요.
결국 앞으로의 AI 핵심은 또 뭐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관련 업계 CEO 들이 계속 말하는건 메모리와 전력이죠.
근데 전력은 부품이 없다는 개념보다는 사실 발전원 + 송전망 등등으로 접근해야 하니까 단기간에 개선이 어렵죠.
그래서 온사이트 발전이라고 송전망 거치지 않고 공장 옆에 바로 전기 만들어서 바로 붙이려는 시도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 현대중공업이던가? 거기서 선박에서 사용하는 발전 엔진도 수주 하더군요.
HD현대중공업, 美 데이터센터 전력엔진 수주…“CAPA 증설 검토 중”
https://www.s-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82
얼마전 델 가이던스 발표할때도 주문 엄청 많은데, 부품이 없어서 납품을 못하고 있어
근데 젤 부족한게 메모리야 이렇게 언급했죠.
하이닉스가 5년안에 웨어퍼 케파를 두배 늘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태원 회장은 2030년까지 이 병목은 이어질거라고 했죠. 물론 자기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니 그게 명확한 팩트다라고 100% 얘기하긴 어렵겠지만 현재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젠슨황은 거기에 하이닉스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고, 앞으로도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2년 이상의 계약이 존재하고, 연장 옵션이 있는 다년 계약이 가능한 구조라고 했죠.
물론 젠슨황 발언도 어느정도 립서비스 + 삼전 자극용도의 메시지로 봐도 되겠죠. 삼전 니들 뭐하냐? 빨리 따라와 그래야 니들하고 하이닉스하고 경쟁해야 가격이 떨어지지 정도 의미가 아닐까요?
삼성전자 파업 합의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보겠습니다.
26 ~ 28년 매년 영업이익 200조 달성 시 지급
29 ~ 35년 매년 영업이익 100조 달성 시 지급
인센티브 조건입니다.
그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죠? 삼전은 창사 이래 단 한번도 100조는 커녕 70조가 맥스였던가? 그랬던 회사인데
최근 3년은 200조로 허들을 걸고, 그 뒤 6년은 100조 이상을 허들로 걸었다? 근데 노조가 합의했다.
그럼 노조도 바보가 아닌이상 각종 계약 정보나 현재 메모리 업황이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있으니까 합의를 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죠.
야 우리 창사 이래 한번도 찍어본적 없는 영업이익이지만 우리가 거국적으로 합의해 줄께! 이러진 않았을거니까요.
결론적으로 이들의 합의를 이런식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삼전 내부에서도 26 ~ 28년에는 영업이익 200조 초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2029년 이후에는 200조 지속보다는 100조 이상 유지 가능성을 더 현실적인 장기 기준으로 보고 있다 정도랄까요?
물론 29년은 아직 멀었으니, 29년부터 실제로 어떤 실적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P (가격) 의 사이클이죠. 근데 결국 28년, 늦어도 29년 정도면 어느정도 물량은 늘어날겁니다.
물량이 늘어났는데 수요가 더 늘어나면 P 의 사이클은 유지 된 채로 Q (공급량) 의 사이클도 시작되겠죠.
그럼 진짜 영업이익이 더 많이 나올거고
만약 P 의 사이클이 끝나더라도, 폭락 수준이 아니라면 Q 의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비슷한 영업이익을 계속 지속할 수 있을거구요.
즉 삼전 노사 합의가 바로 P 의 사이클이 끝나더라도 Q 의 사이클이 나올거다라고 보는 내부 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미래는 모르죠. 실제로 어떻게 될지요.
삼전 노조가 29년 부터 100조로 허들을 낮춘거야 당연히 그들입장에서 유리한거고, 사측 입장에선 불리한건데
사측도 그에 합의해 준거보면 29년 부턴 200조 이상은 쉽지 않은건가? 그렇게 볼 수도 있는거구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100조 이상 꾸준히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된다?
삼전이 그렇게 되면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죠.
삼전만 잘 나가고, 하이닉스는 안나갈리는 없으니까요. 마이크론도 마찬가지구요.
서로 기술력의 차이도, 캐파의 차이도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잘 나가면 셋다 잘 나가지 한곳만 잘나가긴 어렵죠.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꾸준히 삼전닉스에 대한 글을 써왔는데
요즘 같은 조정장에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목표 주가가 얼마라고 남이 말해주던 (애널리시트), 내가 계산해서 구하던 뭐든간에
그게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 이러 이러해서 이러 이러 하니까 삼전 45만원은 무조건이지라는
확고한 view 가 있다면 어제 같은 폭락장에서도 평소와 똑같을 수 있다는 오버겠지만
별로 불안하지 않고, 호들갑 떨지 않게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가진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없고, 목표주가가 얼만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좋다고들 하니까
그런 종목들은
오르면 나도 사야되나??? 커뮤니티에서 언급이 많이 되던데?? 주변에서 누가 말을 많이 하던데???
떨어지면 다온건가??? 불안해서 매도해야 되나? 싶죠.
저도 전력기기 ETF 가 있었습니다. 많이 올랐죠.
근데 30% 조정이 왔을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 수주 잔고도 30년까지 풀이라고 하고, 실적도 좋은데
조정이 30% 나 온다고??
살때는 좋다고 해서 그냥 산건데, 사고 나서 계속 오르길래 냅뒀고
조정 오길래 스터디 좀 해봤더니
아무리 병목이 심한 종목이고, 수주 잔고도 짱짱하고, 다 좋다 좋다 해도
이거 넘 고밸류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숫자로 증명은 하는데, 그 증명한다는 숫자를 너무 먼 미래 (2029년, 2030년) 에서 가져온게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 가져온 숫자를 바탕으로 해도 너무 고밸류가 아닌가? 라는 생각에 매도했습니다.
결국 삼전닉스 글을 계속 쓰는 이유는
전력기기와 구조는 같은데 (병목 심하고, 공급도 딸리고, 가격도 인상되고 등등) 숫자를 너무 먼 미래에서 가져오는것도 아닌거 같고 (당장 올해, 2027년, 2028년)
그리고 그렇게 가져온 숫자를 바탕으로 해도 밸류가 아직도 낮은데?
즉 싸다고 말하진 못해도, 비싼 가격은 절대 아닌거 같은데?
라는 판단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단타로 큰 수익을 내는 분들이야 하던대로 하시면 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결국 조정이 언제 올지 모르고, 주식은 급등할 타이밍이 있는데
그 급등하는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 수익률엔 제한이 걸립니다.
사실 코스피가 미쳐서 1년전부터 계속 오른거지 이런 장은 거의 없고
보통 미래가 밝은 주식들도 1년이라면 그 중에 한 2개월 랠리를 보여줄때가 있는데
그 랠리를 명확하게 캐치해서 잡아낼 수 있으면 좋지만, 보통 그게 어렵기 때문에
그냥 HOLD 하는거죠. 홀드하다가 그 얻어타야 수익률이 올라가는거니까요.
결론적으로 보유한 종목에 대한 스터디, 숫자, 밸류 등등
나만의 view 가 명확해야
금요일이나 어제 같은 조정장에서 불안한게 아니라 오히려 추가 매수를 할 수 있고
앞으로 또 올 조정장에서도 아 다왔나? 매도해야 되나? 같은 negative 한 생각에 휩쓸려 판단 착오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나스닥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하고
코스피 야간 선물도 급등해서
삼전닉스도 급등하겠지만
6월 25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전까지는 올랐다 내렸다 계속 변동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동성 큰 장에서 다들 성투하시고 넘 불안해 하지 마세요.
불안하면 스터디를 통해 본인의 view 를 만드시구요.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