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버스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버스 기사님이 말을 겁니다.
기사: "저기...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고충 하나만 이야기해도 되겠습니까.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나: "네? 아, 그럼요. 말씀하세요"
기사: "이놈의 버스 기사라는 직업도요, 참 힘든 일입니다. 아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나: "무슨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데요?"
기사: "사람 스트레스죠."
나: "진상 손님이 많은가 보죠?"
기사: "아유, 아녜요. 손님이 아니라 같은 버스 기사들이 문젭니다."
나: "동료 기사님들이요?"
기사: "네, 글쵸. 동료는 무슨. 다 각자 사는 거예요."
나: "동료들끼리 어떤 스트레스를 주나요?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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