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밤새 담배만 피우다가 답답하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 폰으로 몇 자 적어봐.
글재주 없어도 그냥 한풀이 대충 한다 생각하고 읽어줘라.
내 나이 올해로 마흔일곱이다.
남들 번듯하게 직장 다니고 가정 꾸릴 때, 나는 기술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서 매일 아침 인력사무소 나가서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았다. 여름엔 쪄 죽고 겨울엔 손가락 잘려 나갈 것 같은 노가다 판에서 무릎 깨져가며 모은 돈이 한 5천만 원 좀 넘게 있었다. 내 나이 마흔일곱에 전 재산 5천이면 진짜 남부끄러운 수준이지만, 나한테는 내 피와 살 같은 돈이었어.
근데 작년에 리니지 클래식 서버 열린다는 소식 듣고 내 인생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 밤새가며 피시방에서 리니지 하던 그 향수가 뭐라고... 이번이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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