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데빌맨] 진멘이 손에 꼽게 끔찍하고 역겨운 악마인 이유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은 창작물에서 흔하다.
피해자는 죽고, 육체는 소화되며, 괴물은 그 죽음을 통해 더 강해진다.
아무리 잔혹해도 이 과정에는 최소한의 종결이 있다.
그러나 [데빌맨]의
진멘
은
사람을 먹고도 죽음을 끝내주지 않는다.
잡아먹힌 사람들의 육체는 사라지지만 얼굴과 의식은 진멘의 등껍질에 남는다.
그들은 말하고, 울고, 자신이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 인식하지만 도망치거나 저항할 몸은 없다.
산 사람도 아니고 시체도 아니며, 괴물의 신체기관으로 편입된 채 인간의 자아만 유지되는 것이다.
이 설정이 유난히 역겨운 것은 진멘이 피해자의 자아를 없애지 않기 때문이다.
자아까지 소멸했다면 그것은 끔찍하지만 그냥 죽음으로 끝났을 것이다.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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