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만을 사이에 두고 양쪽 연안에 위치한 이 지역 두 강대국 간의 경쟁이 중동의 지정학적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남쪽 연안에 있는 인구3600만명의 사우디는 인구의 태반이 외국인이며 수니파 아랍 세계의 수장이자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의 수호를 맡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철권 통치로 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으며 산유국들 사이에서는 그 어떤 이견도 용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등 상당한 영향력을 강력하게 행사하고 있다.
북쪽 연안에 있는 이란은 인구가 8800만명을 넘어 인구 수로만 따져도 이 지역 대국에 속한다. 1970년대 초까지는 이란이 1인당 국민소득도 사우디보다 높았지만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경제가 붕괴하면서 이후 신정국가가 되었으며 시아파 이슬람은 이란 정체성의 핵심이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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