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지역과 인도양을 잇는 해상 교역에서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말라카 해협은 일찍부터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상인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외부 세력들이 탐을 내던 곳이기도 했다.
1786년에 영국이 말라카 해협 입구 북쪽에 있는 페낭에 거점을 세우며 동남아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어 1819년에는 싱가포르까지 차지하면서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영국 동인도 회사를 대표하여 싱가포르를 손에 넣은 토마스 래플스 경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싱가포르 섬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1824년 영국 식민지가 된 싱가포르는 그 어떤 나라의 수입품과 수출품에도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자유무역항이 되었다. 중국 이주민의 유입으로 이곳의 인구는 한 세기만에 100배나 늘었다.
19세기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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